2022년 7월 3일자 MBC스트레이트
감옥 안 가는 '아동학대' 편
아이 죽어야 처벌되나...라는 타이틀을 보면서, 정말 가슴이 답답해서 혼났습니다. 현행 법대로라면, '아동학대치사'가 되어야만, 제대로 처벌받는다는게 상식밖이네요.
법원의 법 감정이라는게, 연필과 책상 밖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늘 생각하는데... 자녀에 대한 인격살해와 약자에 대한 폭력에 대해서 어쩌면 저렇게 관대(?) 할 수 있는건지...
늘상 보는 동네 아이들도 이제는 그냥 흘려보지 말고, 편의점에서 물건 살 때도 컵라면 끓여먹는 아이가 있으면 말못할 고통은 없는지 주의깊게 살펴봐야겠습니다.
(상담사가 마치 아이 잘못인 양 '왜, 이렇게 저렇게 안하냐'며 다그치는 대화도 너무 불편하네요. 부모가 세상을 보여주는 창이고, 그런 창이라도 없으면 살아갈 방법을 알 수 없는 것이 아이들인데... 도움을 청하는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