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가 재울 때, 꿀팁이 생각나서 하나 공유합니다.
바로, <잠잠이 숨소리> 인데요.
아가가 재워달라고 아기띠에 안아주거나 옆에 누웠을 때, 아가 귀에 대고 일부러 새근새근 숨소리를 크게 해서 들려주는 방법인데...
아빠 숨소리를 일부러 잠든 척 하면서 쌔근쌔근 내서 아가에게 들려주는건데, 이 소리를 들으면서 안심하고 금새 잠들더라구요.
쌔근쌔근 숨소리로 재우다가, 살짝 깨서 실눈뜨고 보니까... 아가가 주위를 둘러보면서 자기 빼고 모두 잠든걸 확인하더니, 그냥 누워서 편히 자더라구요.
아가들은 누구 한 사람이라도 깨어 있으면 놀아도 되나 싶어서 잠을 못자는게 아닐까...
그런데, 주의할게 몇 가지 있는데...
첫째, 숨소리에 집중하다보면 내가 먼저 잠들어버릴 수 있다는... ㅠㅠ; (혹독한 훈련이 필요)
둘째, 콧바람이 아가 얼굴로 가지 않도록... (아가 손가락은 가늘고 뾰족해서 콧구멍 공격당하면 아픔)
셋째, 술 마시고 들어온 날은 그냥 숨소리 없이 업어주기만 합시다. (안아주지도 말고)
오늘도 힘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