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에게 부모가 처음인 것 처럼
아이에게도 아이가 처음이죠.
잘 몰라도 왜 모르는지 모르고, 잘 못해도 왜 못하는지 모르고...
부모나 아이나 같은 처지인데, 누가 누구를 탓하고 원망하고 속상해할 수 있을까요?
아이들의 관용은 자기가 어쩔 수 없이 승복하는게 아니라
부모에 대한 고마움을 마음속에 가지고 있기 때문일거에요.
아이 덕분에 우리 아빠들이 얼마나 신비함을 느끼고 기뻐했는지
보석같은 아이 덕분에 우리들도 조금씩 조금씩 자라고,
부족하지만 우리 덕분에 아이들도 쑥쑥 자라고...
따지고 보면, 아이를 혼낼 일이 없는 것 같아요.
그저 실수 투성이일 뿐이지, 나쁜 마음은 아니잖아요?
억압하고, 들어주지 않고, 질책하고, 늘 아이들을 죄인으로 만드는건
절대로 하지 말아야 할 최악의 육아법이라는걸 누구라도 알고 있을거에요.
설령 그렇게 아이들을 대하고 있다면, 아이에게 눈을 맞추고 사과해보세요.
아이들은 <괜찮아> 할거에요. 분명히 용서해 줄거에요. 아이들은 쿨하거든요.